발톱때문에 아파요 - 내향성 발톱 (Ingrowing Nail)

최근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위해 하이힐 신고 다니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발톱 관련 문제로 인한 고통을 겪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발걸음마다 찌릿찌릿한 고통을 느낀다면 '내향성 발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내향성 발톱은 흔히 보는 손발톱 질환 중 하나로,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합니다.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이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및 증상

내향성 발톱은 손발톱이 손발톱주름을 파고 들어가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생기며, 발톱이 발톱 바깥쪽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면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약간 빨개지고 가벼운 통증을 유발하지만, 이후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면서 더욱 붓게 되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합니다. 이 단게에 이르면 통증과 붓기가 더욱 심해지며 보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

주된 원인은 발톱이 발톱 바깥쪽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는 모든 상황들입니다. 발톱을 손톱 깍기로 깊이 깎을 경우 살 속에 발톱 파편이 파고들 수 있으며, 발톱 무좀을 방치한 경우나 꽉 조이는 신발을 오래 신은 경우에도 내향성 발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나 노화로 인해 발톱의 모양이 변형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향성 발톱의 진단

대부분의 내향성 발톱은 조직검사나 검사실 소견 없이 임상적인 특징만으로도 진단합니다.

내향성 발톱의 치료

가벼운 경우

솜꾸러미나 치과용 치실을 사용하여 파고든 손발톱의 모서리와 살 사이에 끼워 넣어줌으로써 치료하며, 수술을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발톱의 가장자리를 들어 올려 발톱 아래에 면, 울 또는 메쉬, 실리콘 제제 등을 삽입하고, 넓은 신발을 신어서 자극을 피하는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광범위한 감염이 있거나 염증이 계속 재발하는 경우 발톱을 전체 제거하거나 파고든 손발톱 판의 옆면을 제거하고, 발톱 주름을 제거한 후 파고든 손발톱 판을 세로로 절제하여 발톱 배아의 기질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경과 및 합병증

통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나 염증이 심해질 경우, 연조직염과 같은 2차 감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 철저한 휴식과 발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 자제
• 깨끗한 생리식염수에 발가락을 담가 소독하고, 발톱관리에 신경을 써야
• 발톱을 깎을 때는 손톱 깎기를 발톱 양측에 깊이 밀어 넣는 행동을 피하고, 발톱의 양 옆 모서리를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관리하고 발톱을 일자로 깎는 것을 권장

내향성 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신발 착용이 중요하며, 발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하이힐 등으로 발에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피부와 발톱 사이에 작은 플라스틱을 끼워 넣어 피부와 발톱이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발톱과 피부의 마찰을 줄여서 내향성 발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플라스틱을 끼워 넣는 것은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발톱과 피부 사이에 틈이 생겨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