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친구들끼리 “요즘 너네 반 분위기 어때?” 하고 물어본 적 있나요? 반 분위기가 좋으면 시험 점수도 잘 나오고, 다들 신나게 수업을 듣죠. 반대로, 분위기가 안 좋으면 다들 시무룩하고 힘이 빠져있습니다.
기업 경기실사지수(BSI)란 바로 이런 느낌이에요. 기업들이 “요즘 경제 어때?” 하고 서로 물어보는 설문 결과를 숫자로 표현한 거죠.
BSI가 말하는 기준
BSI는 100을 기준으로 합니다.
100보다 높으면, “오! 경제가 괜찮은 것 같아”라고 말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에휴... 경제가 별로야”라는 기업이 더 많다는 걸 나타냅니다.
BSI가 120이라면? 다들 의욕 넘치고, 신나게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죠. 반면, BSI가 80이라면? 음, 누군가 숙제를 잔뜩 준 것처럼 경제가 찌뿌둥하다는 뜻이에요.
BSI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BSI는 각종 기업들이 참가하는 설문 조사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기업들에게 “요즘 매출 어때?”, “앞으로 직원 더 뽑을 계획 있어?” 같은 질문을 던지면, 그들은 긍정, 보통, 부정 중 하나를 선택해 답합니다. 마치 선생님이 설문지로 “급식 맛있었어?” 하고 물어보는 것과 비슷하죠.
긍정이 많으면 BSI 수치가 높아지고, 부정이 많으면 낮아집니다.
BSI의 의미와 쓰임새
BSI가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 경제가 호황이라는 뜻입니다.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 돈도 잘 벌고, 사람들도 더 많이 고용합니다.
반대로 BSI가 낮으면 경제가 축 처진 상태라, 기업들이 “아, 지금은 잠깐 쉬어가야겠다” 하고 투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경제가 전반적으로 슬로우 모드에 들어가죠.
이 수치를 통해 정부는 “지금이 경제를 북돋워줄 때인가?” 하고 고민하거나, 전문가들은 “오, 앞으로 경제가 이렇게 흘러가겠군” 하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BSI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와도 연결되어 있어요.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지표를 발표하거든요.
해외의 BSI가 좋으면 글로벌 경제도 활기찬 분위기를 띄게 되고,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제 우리 차례!” 하고 뛰어듭니다. 하지만 해외 BSI가 시무룩하면, 국제적인 분위기도 좀 가라앉는 거죠.
근데, BSI도 100% 완벽하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 다 “시험 어렵다”고 느낄 때 어떤 친구는 “뭐? 나 쉬운데?” 할 수도 있잖아요.
BSI도 이런 식으로 기업의 주관적인 생각이 반영되다 보니, 전체 경제 상황을 정확히 잡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BSI는 다른 지표들과 함께 볼 때 더 유용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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